제주시 어선어업 수산물 위판실적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마침내 ‘참조기’가 ‘갈치’를 제치고 어획량과 위판실적 모두에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선어업 수산물위판실적은 참조기가 8269톤 414억600만원을 기록했고, 갈치가 6078톤 411억2300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옥돔 564톤 52억2600만원, 삼치427톤 11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그동안 위판실적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갈치도 지난 2006년 5428톤 347억3700만원에서 2007년은 6078톤 411억2300만원으로 어획량과 위판금액이 각각 약10%와 21%씩 늘었으나 참조기에 밀렸다.

제주시 어선어업 수산물 위판실적도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갈치.참조기.옥돔 등 주요어종의 어획량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종별

2006. 12월말(A)

2007. 12월말(B)

B/A 대비(%)

수 량

금 액

수 량

금 액

수 량

금 액

21,317

92,632

25,000

108,055

증17

증17

갈 치

5,428

34,737

6,078

41,123

증12

증18

참조기

7,486

34,333

8,269

41,406

증10

증21

옥 돔

480

5,025

564

5,226

증18

증4

삼 치

215

779

427

1,143

증99

증47

방 어

28

155

95

200

증239

증29

멸 치

222

75

21

7

△940

△930

기 타

7,458

17,528

9,546

18,950

증28

증8

이와 관련 2007년도 제주시 어선어업 수산물 위판실적은 2만5000톤 1080억5500만원을 기록해 위판액 1000억 원대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호조를 보였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참조기는 어획량에선 전년보다 10% 증가하고 가격은 최저 6%에서 최고 38%까지 높게 형성되면서 위판액이 20%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올해에도 연근해 어선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선자동화 시설, 어업용유류비 지원 등 12개 사업에 총18억2300만원을 투자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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