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집행추진협의체 구성, 매월 추진상황 점검

올해를 ‘신경제 혁명의 원년’으로 선포한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이 경제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을 가급적으로 상반기 중으로 조기 집행키로 했다.

조기집행대사업은 경기회복을 위한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되, 특히 개발사업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 분야 1조4414억원을 대상으로 상반기 내에 1조1819억원을 조기 발주하고, 6146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건설사업 등 연관 산업에 2조7352억원의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순수 지방비 사업 및 사전이행 절차가 단순한 소규모 사업의 경우는 1분기 내로 집중 발주하고, 지역경기 진작과 내수촉진 효과가 큰 SOC사업 등은 1분기 중으로 행정절차를 이행해 상반기 중으로 발주될 수 있도록 중점 관리키로 했다.

아울러 파이프, 흄관 등 건설자재뿐만 아니라 부서운영 물품 구입도 제주지역 생산품을 최대한 사용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조기발주 분야를 중심으로 조기집행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오는 9일 경영기획실장 주재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매월 조기집행 상황을 점검해나갈 방침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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