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새해를 맞아 각 읍면동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읍면동장들은 주민자치위원들을 위촉하면서 과연 어떤 분이 지역주민을 위해 책임있게 일할 분인지를 위촉 기준으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한 조직이 되도록 해야지, 예를 들어 도의원 누가 부탁하거나 도 본청 간부 누가 부탁한다고 해서 위촉하지 말라”며 “그런 청탁은 과감히 거부하라. 시장조차 누구 한사람도 부탁하지 않을 것이니 일부 잡음이 있더라도 읍면동장 뒤에는 시장이 있으니 소신있게 위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영훈 제주시장은 “읍면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를  위촉하고 관리까지의 전 과정을 책임있게 해 나가라”며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역발전의 카운팅파트너가 되도록 읍면동장은 주민자치위를 장악해 이끌라”고 강조했다.

김영훈 시장은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시 심사의 객관성을 유지하고 정실이 배제됐으면 뭐가 두려울게 있나”며 소신행정을 펼 것을 거듭 역설했다.

이날 김영훈 시장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와 위원장 선출시 일부 도의원들의 입김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듯 강한 어조로 일선 읍면동장에 ‘소신’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이밖에도 새해를 맞아 김영훈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친절한 공직자 상 ▷변화와 혁신의 마인드를 주문하기도 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