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성과 미흡 조직 통·폐합 및 인력재배치 등 ‘작지만 강한 조직’ 추진

제주도 공직사회가 성과 위주의 조직시스템으로 탈바꿈한다. 기능이 쇠퇴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조직은 통폐합 및 인력을 재배, ‘작지만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제주도는 올해 작지만 강한 조직을 위한 기능이 쇠퇴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조직에 대해서는 통·폐합 및 인력 재배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공무원 인력운용에 대한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향후 10년간 행정수요 예측에 따른 인력운용 방향을 제시키로 했다.

또한 행정업무 표준화를 위한 기능분류모델(BRM, Business Refefence Model) 구축을 통해 개인별 직무에 대한 심층적·계량적 분석을 실시, 직무관리를 더욱 과학화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수요 확대로 인한 행정조직 비대화를 방지하고 민간분야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 위탁대상 사무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후 적극적으로 민간에 위탁해 행정조직의 효율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기계약 근로자(기간제 근로자 포함)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2차로 무기계약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이들에게는 고유 업무를 부여하는 한편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업무량을 확대해 인력운용의 효율성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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