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올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 원년’ 설정 정비사업 본격

제주도가 성읍민속마을을 오는 201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를 성읍민속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의 원년으로 삼아 기틀 다지기에 주력키로 했다.

성읍민속마을 정비사업은 지난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88호 지정된 이후 토지매입 및 전기·통신 지중화사업 등 기반시설 위주 투자가 이뤄졌을 뿐 문화재 가치 구현을 위한 정비에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그동안 서귀포시(옛 남제주군)가 추진하던 것을 도 본청(문화재과)으로 이관, 직접 계획수립 및 지역주민 설득, 민속마을 정비 로드맵 작성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유일의 민속마을이자 제주전통 초가와 민속이 살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승시키기 위해 지난해 14억보다 훨씬 많은 35억원을 정비사업에 투자한다.

이 문화재 당국이 성읍민속마을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제주도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발판 마련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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