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장애인 복지예산이 전년대비 약11% 증가해 저소득 장애인 및 시설수용자들의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2일 제주시는 올해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전년도 본예산 194억5300만원보다 21억6500만원 늘어난 216억1800만원이 투자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긴축예산 편성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약11%나 증액 편성된 장애인 복지예산으로 총 6개 분야 27개 사업을 통해 저소득장애인과 시설 수용자들의 생활안정은 물론 자립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사업별로 보면 장애인시설과 부랑인시설, 정신보건시설 등 34개 시설에 114억3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입소 장애인들의 생활편의와 직업재활훈련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에 투자가 이뤄진다.

재가장애인 생활안정과 일자리 사업 분야는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사업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의료비지원, 장애인 직업적응훈련비 지원, 장애수당과 장애인 생활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각종 수당, 장애인 일자리지원사업 등에 91억7700만원을 투자해 장애인 가정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체.신장.농아.시각.지적 장애 등 5개 장애인단체 각종프로그램 운영과 행사지원운영비로 2억5900만원이 지원되고, 장애인 이동권보장을 위한 장애인 리프트차량 운영과 교통비 지원사업 등에 5억100만원이 투자된다.

그 외 노숙인 및 행여자 관리사업에 2억2000만원, 장애인 기능보강사업에 58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장애인복지사업 관련 예산을 해마다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애인 관련시설이나 단체 등과 업무현찬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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