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국제적 영향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국제교류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동안 외국 선진도시와의 교류에 초점을 맞춰 벤치마킹 위주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왔지만 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등 경제개발 도상국에서 제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됨에 따라 개발도상국 도시들과의 교류를 확대하여 각종 제도와 노하우를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의 경우 2008년 북경 올림픽 이후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해, 산동성, 복건성 등 중국 유력도시 등과 교류를 확대, 제주방문 동기를 부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주에 관심을 보여 온 우크라이나의 크림자치공화국, 베트남 키엔장성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현지 대사관과 협의하고 있다.

기존 교류지역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간다.

포르투갈 마데이라와 호주 태즈매니아와는 세계자연유산 관리 및 운영 관련해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하와이와는 공무원 인턴십 프로그램, 중국 해남성·대련시와는 공무원 어학연수 및 상호 방문 등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민간해외교류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도는 자매 및 우호도시 내 제주(한국 포함) 연고 인사를 대상으로 명예외교관으로 위촉해 현지 교류 채널 및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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