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원센터 설립 각종 인허가 절차·세제지원 서비스

제주도가 2012년 완공 예정인 제주혁신도시에 입주할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착공,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전기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서귀포시에 국장급(부이사관)을 센터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는 2012년까지 각종 인·허가 절차 및 지방세 감면·자금융자·이전부지 매입 알선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특히 이전 공공기관 및 직원들에게 사옥용 부동산 및 직원용 주택에 대해서는 지방세(취득세·등록세·재산세)를 감면하고, 서호동 마을회관 부지를 활용한 최첨단 보육시설을 건립해 이전기관 직원 자녀들의 보육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공유지를 활용한 주말농장 조성, 이전기관 대학생 자녀 탐라영재관 입주, 관광·문화·체육시설 이용료 감면 등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의 조기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선도 입주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제공과 전 가족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이사 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서호동 일대 115만949㎡에 조성되며, 수용인구는 5000명, 수용호수는 1800호로 계획하고 있다.

총 사업비 3465억원이 투입되면 오는 2012년까지 국세공무원연수원 등 9개 기관 1200명이 이전하게 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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