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이 소원이었던 70대 말기 암 남성이 제주에서 관광하다 숨졌다.

16일 저녁 8시40분경 제주시 모 호텔에서 김모씨(72.충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 가족들은 "김씨가 19년 전 위암 수술 후 투병생활을 하던 중 지난 14일 후두암·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마지막으로 제주 여행이 소원이라고 해서 15일 제주에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몸이 허약한 상태로 사체전반에 외상이 발견되지 않아 사체를 유족에게 인계했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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