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렴위원회, 전국 333개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 발표

제주도의 청렴도가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1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또한 올해 처음 청렴도 조사가 이뤄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공기업 분야에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국가청렴위원회는 17일 중앙정부부처와 광역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전국 333개 공공기관의 주요 대민.대기관 업무 등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청렴도가 가장 높은 곳은 9.25점을 받은 강원도이고, 이어 경상북도 9.22점, 충청북도 9.15점, 충청남도 9.10점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83점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경기도(8.30점), 경상남도(8.54점), 인천광역시(8.67점) 보다는 높았지만 전국 13위로 하위권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9.05점으로 16개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던 제주도교육청은 4위로 떨어졌다.

제주도교육청은 2007년 청렴도 평가에서 0.14점 떨어진 8.91점을 기록했다. 교육청 중 청렴도 1위는 9.07점을 받은 강원도교육청이며, 충남교육청(9.05점)이 2위, 대전교육청(8.98점)이 3위를 차지했다.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공기업 분야에서 전체 19개 기업 중 16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JDC는 청렴도 조사에서 8.94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공기업의 청렴도는 9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청렴도가 높은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무려 9.56점에 달했다.

JDC보다 청렴도가 낮은 공기업은 대한주택공사(8.81점), 한국방송광고공사(8.65점), 한국토지공사(8.55점) 뿐이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