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600부.카페리 800부 이어 KTX에도 제공 추진…감귤 스페셜 테마로 다뤄

▲ '희망! 서귀포'겨울호에 소개된 선비의 꼿꼿한 기개가 전해지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바굼지 오름(단산) ⓒ제주의소리
“그곳에서 희망을 쏘다. 2008년 무자년의 해가 밝았다.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라지만, 새해가 되면 사람마다 기대와 각오가 새롭다. (중략) 그렇게 비우고 버리고 구하면서 새로운 설계와 결의로 삶의 끈을 질끈 동여매는 것이다. 자 이제 다시 시작이다” -커버스토리 中에서-

계간지 ‘희망! 서귀포’ 겨울호(제6호)가 최근 발행됐다. 제주 서귀포시가 계간으로 발간하고 있는 ‘희망! 서귀포’는 이번 겨울호에서도 서귀포시의 삶과 문화.역사 등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  '희망! 서귀포'겨울호 표지. 한라산 정상 등반길에서 내려다본 눈덮인 오름능선들과 운해는 겨울제주의 또다른 매력! ⓒ제주의소리
한성항공과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총8편의 카페리 여객선 대합실에도 비치되고 있는 ‘희망! 서귀포’는 서귀포시 공보과가 발행을 맡아 매호마다 서귀포시의 문화.역사는 물론 숨은 비경과 시민들의 목소리, 다양한 정보까지 짬지게 소개하고 있다.

이번 ‘희망! 서귀포’ 겨울호에서는 무엇보다 가격폭락으로 큰 시름에 빠져있는 감귤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감귤의 모든 것’을 스페셜 테마로 다뤘다.

특히 생산자 입장의 시각이 아닌 소비자의 시선으로 감귤을 다뤘다는 평가다. 감귤 효능과 감귤껍질 100%활용하기, 감귤체험, 감귤요리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KBS 6시 내고향’이 공모했던 감귤에 얽힌 사연까지 폭넓게 소개돼 감귤에 대한 관심을 집중 부각시켰다.

커버스토리로 소개된 한라산과 일출 등의 풍광도 일품이다. 신산(神山) 한라산의 눈꽃 설경과 동릉 정상의 운무가 장관이다. 눈 덮인 사라오름의 풍광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바쁜 일상에 쫓기다보면 한번 쯤 종교와 관계없이 찾아가 찌든 마음의 때를 벗겨내 보고픈 산사도 소개됐다. 천년고찰 법화사와 약천사, 모두 서귀포의 보배다.

서귀포시 명상도시 발전 가능성을 다룬 송순현 정신세계원 대표의 글도 실었다. 송 대표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는 명상의 도시 서귀포시가 있다”고 역설한다.

▲ ‘희망! 서귀포’ 겨울호에서는 평생을 '불미대장'으로 살아온 기능보유자 송영화 옹을 집중 인물조명했다. ⓒ제주의소리
평생 ‘불미대장’으로 살아온 주물공예의 산증인 불미공예 기능보유자 송영화 옹(87. 안덕면 덕수리)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뙈기 밭도 없이 평생을 불미대장으로 살며 아홉자녀를 키워낸 우리시대의 진정한 장인을 만났다.

‘희망! 서귀포’ 겨울호에서는 이밖에도 선비의 기개가 살아있는 바굼지오름(단산)과 제주의 봄 축제, 서귀포지역 선도프로젝트 추진상황 등도 자세히 다뤘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희망! 서귀포’ 겨울호부터 한국고속철도(KTX) 목표역에도 약100여부를 비치해 서귀포를 소개하고, 향후 KTX에도 기내지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번 겨울호에서는 '감귤'의 모든 것을 스페셜 테마로 다뤘다. 특히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의 시각에서 감귤문제를 바라본 것이 특징이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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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서귀포’에 소개된 서귀포의 봄축제들 ⓒ제주의소리
▲ 한라산의 설경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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