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시간대 이용 금연교육 및 상담…금연성공율 37.8%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동금연클리닉이 금연성공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북부보건소(소장 양원현)는 지난 2007년 한해동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지역주민 가운데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약물요법을 이용한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사업장, 대학교, 마을, 보건지소 등 관내 15곳을 지정, 금연상담가가 주1회 방문해 금연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338명 가운데 128명(37.8%)이 금연에 성공했다.

▲ 제주 북부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이동 금연클리닉. ⓒ제주의소리 사진제공=북부보건소
이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방문하는 689명 가운데 34.4%인 237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보다 금연성공률이 3.4%p 높은 것이다.

북부보건소는 금연상담사들이 정기적으로 이동금연클리닉을 펼쳐나감으로써 금연실천자의 금연의지를 고취시킴은 물론 저녁시간대를 이용해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금연사업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북부보건소에서는 저녁시간을 이용한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이 금연성공율을 높임에 따라 올해에도 흡연자 및 금연을 원하는 마을주민, 사업장직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1회 이상 저녁시간을 이용한 이동금연클리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 금연클리닉을 원하는 마을 및 사업장에서는 1월말까지 북부보건소 건강증진사무영역(796-2913)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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