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가 제주시 도심 한복판 공터에서 피살된 채로 발견돼 제주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제주시 삼도1동 농협제주본부 맞은 편 공터에서 김 모씨(37)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숨진 김 씨는 발견 당시 예리한 흉기에 의해 목과 배 부위가 여러 차례 찔린채 숨져 있었다”며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숨진 김 씨의 동거녀와 알고 지내는 A씨가 전날 밤 김 씨를 밖으로 불러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소재파악을 위해 형사대를 급파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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