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감사위, 도교육청 감사…범죄건수 34건, 32명 징계 조치

교육공무원의 공직기강이 크게 문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22일 제주도교육청 등 '교육행정기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제주교육공무원의 비위행위가 2006년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하반기 음주운전 5건, 교통사고 9건, 성범죄 2건, 폭력 6건, 기타 5건 등 27건이나 발생했다.

2007년도의 경우에도 음주운전 8건, 교통사고 14건, 성범죄 1건, 폭력 5건, 기타 6건 등 범죄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 사례를 살펴보면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는 행위, 음주단속 상태에서 단속경찰관 폭행 행위,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행위 등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공무원으로서의 품위에 맞지 않은 비위행애가 많았다.

도감사위는 공직기강 업무와 관련해 2006년도 하반기에 교육공무원 해임 1명, 징계 4명, 경고.주의 9명과 지난해 징계 9명, 경고.주의 9명 등 총 32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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