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2008사업계획 확정…“지역상권 상생 전제” 재추진
영어교육도시 착공·헬스케어타운 본격 추진 ‘양대 축’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23일 올해 사업계획과 관련해 영어교육도시 착공과 헬스케어타운 본격추진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쇼핑아웃렛과 관련해서는 지역상권과의 상생을 전제로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건설교통부로부터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을 승인받아 올해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영어교육도시 착공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본격추진을 양 축으로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해 공항내국면세점 매출목표를 22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또 그동안 지역상권 반발에 부딪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쇼핑아웃렛과 관련해서는 “지역상권과의 상생방언을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철희 JDC 부이사장은 23일 오전 10시4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2008년도 사업계획 확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는 영어교육도시 착공과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JDC 예산은 지난해 2840억원보다 883억원 증가한 3723억원으로,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추진에 1132억원을 개발사업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면세점 상품구입비 및 제주공항 임차료 등 면세점 운영비로 1634억원, 제주관광공사 출자금 5억원, 김만덕 드라마 촬영지원비로 2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국무회의에서 기본구상이 확정된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올 상반기 중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연말에는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된 건강 프로그램 및 고품격 의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관광산업을 선도하게 될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올 하반기에 개발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까지 합작계약 체결 및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지역상권의 반발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쇼핑아웃렛 사업과 관련해서는 ‘명품 프리미엄 아웃렛’ 컨셉을 가지고 지역 상권과 상생방안을 협의해 추진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JDC는 개발사업 재원마련 및 관광객 인센티브 제공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항 내국인면세점 매출목표를 지난해 1954억원보다 246억원이 상향조정된 2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서 김철희 부이사장은 “올해 1월부터 이용횟수가 연간 4회에서 6회로 확대되고, 2월부터는 주류 구매한도가 12만원에서 4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매출액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투자유치 극대화를 위해 투자기획단을 투자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하는 한편 고객만족 경영체계의 확립과 열린경영, 지속가능 경영을 안착시켜 국제자유도시 추진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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