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선문 제주시문화유산 추진과 방선문음악회 규모확대 건의김영훈 시장 “추경에 방선문공원조성 용역예산 확보 노력”

▲ 김영훈 제주시장이 28일 오라동을 연두방문해 주민들과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제주의소리
제주시 오라동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방선문 계곡사랑음악회’의 규모확대와 ‘방선문 공원조성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열린 김영훈 제주시장 읍면동 연두방문에서 강한종 오라동장과 정광호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해 추진 성과 중 아쉬웠던 점으로 방선문 음악회가 동단위 행사규모에서 벗어나지 못함을 들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강한종 제주시 오라동장은 “방선문 음악회가 규모있고 개성있는 행사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며 “방선문 음악회가 지난해 4회째를 맞으며 매년 발전하고 있으나 아직 동단위 행사규모에 그치고 있어 더욱 규모있고 지역특성을 살린 발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제주시 차원의 행사고 규모를 확대해줄 것을 건의했다.

강한종 오라동장은 이어 “방선문 계곡의 영구춘화 재현을 통한 지역명소만들기가 전 동민의 참여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방선문 계곡 주변의 제주참꽃 식생을 복원하고 산책로 개설 추진, 제주시 문화유산으로 지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한종 오라동장은 또 “인근 오라골프장과 연계한 관광벨트화 추진과 방선문 홍보방안의 다원화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주민소득과 연계한 지역 경제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강한종 오라동장(왼쪽)과 정광호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은 28일 제주시장 연두방문 자리를 통해 방선문 공원조성사업을 시급히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정광호 제주시 오라동주민자치위원장도 이날 현안사항 건의를 통해 “1마을 1명소 가꾸기 일환으로 방선문 명소만들기 사업은 모든 동민이 한마음이 돼 잘 추진되고 있다”며 “방선문 계곡음악회의 정례 개최 등으로 내방객이 최근 급증하는 등 지역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광호 주민자치위원장은 “따라서 방문객들의 이용과 편익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나 방선문 지역은 도시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법적행위 제한으로 동차원의 사업추진이 어렵다”면서 “공원조성계획에 의한 체계적인 공원조성 추진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영훈 제주시장은 “제주시에서도 방선문 공원계획을 수립하려고 노력중이다”며 “그러나 올해 공원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금년 추경에라도 용역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우선 방선문 공원조성계획 용역결과가 나와야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이 나올 것이 아니냐”며 “그 계획이 나와야 그와 연계한 다른 사업이 순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시장은 끝으로 “이밖에도 오라동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사안의 시급성을 따져 단계별로 추진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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