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연두방문, 외도지역주민 ‘지역경제활성화’ 건의

▲ 강문철 도의원을 비롯한 외도지역 주민들이 김영훈 제주시장 연두방문에 맞춰 외도지역에 스포츠타운 조성과 상업지구 지정을 추진해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의소리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외도동 지역에 스포츠타운 조성과 상업지구를 지정해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29일 김영훈 제주시장이 외도동을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강문철 제주도의회의원(외도.이호.도두)과 김영효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이같은 내용을 제주시에 건의했다.

이날 강문철 도의원은 “외도동 지역은 사실, 월대천이 큰 자랑거리이고 월대천 외에는 이렇다할만한 자원이 없다”며 “그러나 다행히도 주변에 수영장과 유도회관, 인조잔디운동장 등이 있어 제주시가 이 지역을 묶어 스포츠타운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문철 의원은 또 “그리고 외도지구 전체가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을 뿐 상업지구 지정이 이뤄지지 않아 문제”라며 “현재 제주도가 진행중인 도시관리계획에 외도지구에 상업지구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효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도 “외도동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도해안도로 개설 등이 우선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 김영효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왼쪽)과 강문철 도의원 ⓒ제주의소리
이에 김영훈 제주시장은 “아직까지 외도지역의 스포츠타운 조성계획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전제한 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균형발전 차원서 도시와 농촌, 종전 시 지역과 군 지역간의 균형발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스포츠 인프라시설 확충도 종전 소외현상 해소를 위해 북제주군 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시장은 “그러나 오늘 외도지역 스포츠타운 조성 제안이 나왔으므로 현재 추진중인 다른 지역의 스포츠시설 추진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시에서도 구상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영훈 시장은 ‘상업지구’ 지정에 대해서도 “현재는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전지훈련단을 유치하더라도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는 상업지구가 외도지구에 지정되지 않아 먹고 자는 것은 다른 지역서 해결하게 되면 외도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못되는 상황”이라며 “금년 마무리되는 하귀도시지구에도 상업지구가 있다. 지난해말부터 제주도에서 도시관리계획을 추진중인데 그 계획안에 외도 상업지구 지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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