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연두방문에 백광식 이호동장 밝혀…이호테우축제 예산지원 확대 건의

▲ 김영훈 제주시장의 이호동 연두방문 자리에서 이호동 주민들은 이호테우축제의 지원확대를 요청했다. ⓒ제주의소리
지난해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이용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광식 이호동장은 29일 김영훈 제주시장 연두방문에서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업무보고했다.

▲ 백광식 이호동장 ⓒ제주의소리
백광식 이호동장은 “지난해 이호해수욕장 이용객은 지역주민들의 노력으로 총14만5000여명에 달해 2006년 8만9000여명에 비해 약62%가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이호동 주민들의 소득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식 이호동장은 이용객 증가배경으로 ▷관광호텔 및 여행사 등과 마을 간 자매결연 추진 ▷무료주차장, 야영장 등 편익시설 확충정비 ▷육각정(전망대)를 야외공연장과 전시공간으로 활용 ▷계절음식점의 바가지요금 근절 등 건전운영 유도 ▷주민자치위원회의 환경정비, 야간방범활동 추진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 스포츠의 전전후 활용 유도 등을 꼽았다.

또한 강문철 의원(이호.외도.도두)도 이날 업무보고에 참가, 이호테우축제에 대한 지원확대를 제주시에 건의했다.

강문철 의원은 “이호 테우축제가 최근 제주도축제심의위원회로부터 대단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매년 테우축제를 주최하고 있는 마을측에선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문철 의원은 이어 “도 축제심의위에서도 호평을 받은 마당에 제주시도 시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충분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날 연두방문에는 강원철 도의원(왼쪽 두번째)과 김강욱 주민자치위원장(맨 오른쪽) 등이 지역주민을 대표해 참석, 지역현안을 제주시에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답변에 나선 김영훈 제주시장은 “테우축제가 도 축제심의위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은 들었다”며 “그러나 예산편성권이 없는 행정시로서도 예산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김영훈 시장은 이어 “그러나 축제심의위원회로부터도 호평을 받았으니 제주시가 제주도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명분이 생겼다”면서 “추경예산 편성시에라도 이호동 테우축제의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지역주민들의 자부담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김강욱 이호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호해수욕장 주변 도시계획도로(해안도로) 조기 개설 ▷해수욕장 주차장~현사마을 동측 도로까지 도로포장 ▷중앙마을내 및 도리로변 남측 인도시설 ▷오도마을 종합복지회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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