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이도1동 연두방문 '건의'…김영훈 시장 “구도심 용역 2단계 때 반영 노력”

제주시 칼호텔과 남문사거리 구간을 현재 제주자치도가 추진중인 ‘구도심권 활성화 용역’과 향후 개발계획에 포함시키고 도시계획지구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31일 김영훈 제주시장의 이도1동 연두방문에서 홍국태 이도1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도1동의 경제활성화와 주민편익 증진을 위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홍국태 주민자치위원장은 “현재 제주자치도가 구도심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삼도2동~일도1동~건입동 지역을 중심으로 구도심권 활성화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용역에 동문재래시장과 중앙로 상가 등이 위치한 이도1동 지역은 제외되어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홍국태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어 “따라서 이도1동 지역, 최소한 칼호텔에서 중앙사거리 구간 만이라도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특히 이 구간을 도시계획지구로 지정해 고도완화 등 재개발을 추진함으로서 인구유입과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건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영훈 제주시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주민 여러분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이도1동은 특히 지난해 ‘벽화로 보는 문화의 거리, 남문골 만들기’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역사문화와 인정이 살아있는 마을”이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도1동도 구도심권 지역이어서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우선 현재 1단계로 추진중인 구도심권 활성화용역에 따른 사업을 마무리하고, 2단계 3단계 사업에 추진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시정에서도 이미 자치시 당시인 2004년에 재래시장활성화를 위한 주차공간확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면서 “당시 남문초등학교 운동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의 용역결과가 구도심권활성화용역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 주민편익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활용방안을 찾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도1동 주민들은 이날 ▷시민회관 이전에 따른 활성화대책 강구 ▷제주대학교병원 이전에 따른 활용방안 ▷중앙로 일대 가로등.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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