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주민들 김영훈 제주시장에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제안

제주시 삼양동 지역주민들은 삼양해수욕장 주변의 풍부한 용천수들을 정비, 노천탕 조성을 통한 해변휴양지 조성사업을 추진해달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 김영훈 제주시장의 삼양동 연두방문에서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으로 이같은 사업추진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동윤 삼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삼양은 검은모래와 용천수가 마을의 큰 자원”이라며 “예로부터 수량이 풍부한 용천수가 산재되어 있어 여름철 해수욕객과 주민들이 휴식처로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윤 삼양동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내에 있는 용천수들을 정비하고 삼양해수욕장과 연계시켜 관광명소화하려면 바다로 그냥 흘려버리고 있는 풍부한 용천수를 삼양해수욕장 주변으로 수로를 만들어 새로운 해변휴양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김영훈 제주시장도 “삼양동을 제주시 동부지역의 관광마을로 만들려는 지역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제주자치도와 제주시의 발전을 위해 동민 모두가 하나가 될 때 삼양동의 진정한 발전도 함께 오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영훈 시장은 이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해마다 삼양검은모래축제를 잘 이끌어 주고 있는 주민들에 감사드린다”며 “특색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나가겠다”고 인사했다.

김영훈 시장은 이동윤 주민자치위원장 건의와 관련 “삼양동민들께서 동장을 중심으로 삼양해수욕장 주변 용천수 활용방안을 관계되는 지역주민들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사업계획을 구상하면 타당성 조사해 긍정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날 삼양동 주민들은 추가 건의로 ▷원당봉 공원내 운동시설과 정자설치 ▷도련1동 선비로 아스콘 덧씌우기 ▷삼양해수욕장 동측 해안도로변 화장실 설치 등을 요청했고, 시 관계자들은 이같은 건의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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