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연두방문에 건입동 주민 사업구간 확대요청

도심 공동화현상으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구도심 재생시범사업 지구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지역주민들의 건의가 이도1동에 이어 1일 건입동에서도 다시 제기됐다.

김영훈 제주시장이 건입동(동장 윤선홍)을 연두방문한 이날, 김봉오 건입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신시가지 개발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는 구도심권의 도시기능 회복과 도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 추진중인 구도심 재생시범사업지구 범위에 산지천 서측 구역만 포함돼 있어 아쉽다”며 사업구간 일부 확대를 요청했다.

이어 김봉오 건입동주민자치위원장은 “사업지구 범위에 산지천 동측 일부 구역 약 2만㎡ 내외를 추가로 포함해 산지천 주변 활성화는 물론 제주항 재개발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김봉오 주민자치위원장과 건입동 주민들은 산지천 동측 제주기상청에서 금산 수원지 일대의 사업지구내 포함을 적극 요청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8월부터 제주자치도가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시행중인 ‘도시재생 시범사업 타당성 검토 및 지구지정 용역’은 50만㎡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우선 답했다.

이어 김영훈 제주시장은 “산지천 동측 일부 구역도 포함해 사업지구 구역을 확대해 달라는 요청은 현재 용역이 시행중에 있으므로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판단되지만 제주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의해나가면서 주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또 “만일 이번 사업지구에 포함되지 못한다면 차기 2단계 사업추진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건입동 지역주민들은 이밖에도 ▷산지천 차없는 거리.빛의 거리 조성사업 추진 ▷제주 해양관문인 임항로 주변 꽃화분.조명시설 설치 등을 건의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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