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부시장, 4일 이임식 앞두고 기자실서 소회 밝혀

▲ 김방훈 제주시부시장이 4일 자로 이임하며 짧은 재임기간 동안 격려해준 시민과 공직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의소리
김방훈 제주시 부시장은 4일 제주시를 떠나며 “너무 일찍 자리를 옮기게 돼 아쉽다”며 “교육기회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고 충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국방대학원에 장기교육차 입교하는 김방훈 부시장은 이날 이임에 앞서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어려움 없이 직무를 수행케 해준 김영훈 제주시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방훈 부시장은 또 “평소 일선 근무를 많이 해본 경험이 직무수행에 큰 도움이 됐다. 제주시 부시장을 맡은 지난 7개월은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이라며 "장기교육대상자로 선정될 때 저 자신은 좋은 기회로 여겨 반겼으나 직원들이나 시민들 일각에선 일찍 떠나 섭섭하다는 반응을 보여 고맙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아쉬움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방훈 부시장은 "이번 장기교육을 통해 제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더 많은 공부를 하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방훈 부시장은 제주 토목직 공무원의 최고 자리라 할 수 있는 제주도건설본부장, 수자원본부장을 거치면서 제주시 역사상 첫 토목직 부시장이 돼 부임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김방훈 부시장은 지난해 8월 제주시부시장으로 발령된 뒤 약7개월간의 재임기간 동안 김영훈 시장을 대과없이 잘 보필하고 임직원들을 잘 아울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김방훈 부시장의 이임식은 4일 오후2시 제주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마련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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