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18일 시민환경강좌 '파괴에서 풀잎으로' 제8강

과거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군부독재에 맞서 싸웠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는 평화운동, 환경운동에 뛰어들어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일에 앞장 서 오던 성직자들이 있다.

그 중 한 사람인 문규현 신부가 난개발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제주를 찾아 한국사회의 생명과 평화운동에 대해 말한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은 오는 18일 2004 시민환경강좌 "파괴에서 풀잎으로"의 8번째 강좌로 부안성당의 문규현 신부를 초청, 새만금투쟁과 부안핵폐기 반대운동 등의 이야기를 듣는다.

문규현 신부는 1980년대 말 임수경과의 방북으로 인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로 인해 고된 시련도 겪었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위해 온몸을 바쳤다.

그 후 문 신부는 생명평화운동에 몸을 담고 새만금 매립 반대를 위한 삼보일배를 진행하고 부안핵폐기장 반대운동의 중심에 서서 우리나라 건국 사상 첫 부안주민투표를 성공리에 치러냈다.

시민환경강좌는 오는 18일 저녁 7시 천주교제주교구 카톨릭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5000원(제주환경운동연합 회원, 시민단체 활동가, 중고등학생은 무료)으로 문의는 제주환경운동연합(759-2162, 2164)으로 하면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