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간호인력 텔레케어 의료수급자들과 1:1 상담 통합서비스

제주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건강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텔레케어’ 제도가 시행 8개월을 넘기는 가운데 수급권자들로부터 호응이 크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시는 3명의 전문 간호인력인 텔레케어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전체 의료수급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진료내역과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료이용 상담, 건강정보 제공, 의료급여 사업설명 등 수요자 욕구 중심의 1:1 상담을 통한 보건.의료 등 사회복지 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림읍에 거주하는 수급자 문 모(46.여)씨는 지난 연말 텔레케어들에게 연하장을 통해 “일일이 건강과 안부를 챙겨주시는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연하장을 보내왔고, 또다른 수급자들도 텔레케어들과 “고맙다”는 안부전화를 주고받을 만큼 호응이 큰 것으로 제주시는 설명했다.

제주시는 올해 의료급여수급권자들에게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107개 질환의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수급권자들에게 도외 진료에 대한 항공 및 선박교통비(1인 1좌석, 일반요금, 연12회 기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동휠체어.스쿠터.보청기 등 장애인수급권자들에게 재활의지를 북돋기 위해 59개 유형의 78종 보장구에 대해 2억5000만원의 구입비가 지원된다.

1종 수급권자에게는 종합병원 입원시 비급여대상 의약품과 초음파검사 등 비급여부분에 대해 월10만원의 진료비가 지원되고 있다.

특히 텔레케어들은 변경된 의료급여제도인 1종 수급권자들이 본인부담 보상금 지원과 건강생활유지비 및 본인부담금상한제 등에 대해서도 자세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시는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보건과 의료.복지 통합서비스를 적시에 밀착 제공해 수급권자의 자가건강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시가 희귀난치성질환 의료급여수급권자들에게 제공한 교통비는 116명 5674만6000원이고 장애인수급권자에 제공된 보장구 구입비는 201명 1억4299만9000원에 달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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