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궂은 액운 몰아내고 운수 대통하게 해 주십시오!"

▲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제주의소리 사진제공=강정마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는 2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지신을 위로해 온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지신밟기가 진행됐다.

강정마을은 매년 일강정 민속보존회가 주관이 돼 마을회 및 자생단체의 후원으로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 ⓒ제주의소리 사진제공=강정마을
2008년 무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여 토지신께 비나이다.
이 집안 대주님은 ○○○씨 대주이옵니다.
금년운수 대통하여 풍년농사 기원하고 궂은 액운 몰아내어 소원성취 이루소서.
차량 운전하는 분들  무사고를 기원하고 객지출타자손들에 무사안녕 비옵니다.
이구석 저구석 상방구석도 내구석 암방구들도 내구석 고팡구석도 내구석 도통구석도 내구석 잡귀귀신 몰아내자.

- 지신밟기 읊는 내용

▲ ⓒ제주의소리 사진제공=강정마을
이날 마을의 60여 집이 지신밟기를 통해 집안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제주의소리>

<양미순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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