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6년간 150억원 투자해 배수개선사업 마무리

제주 서귀포시가 집중호우때마다 침수피해를 입어왔던 대정읍 동일리.일과리.신평리 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지난 2002년 착공, 총6년여의 공사기간과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서 침수 농경지 290ha의 침수예방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일부 토지가 보상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거나 배수로 토출부 위치를 놓고 마을간 의견대립 등으로 난항을 겪기도 한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결국은 민관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내는 등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시는 앞으로도 농경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대중앙 절충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신규사업을 발굴해 배수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오는 2011년 준공될 표선읍과 성산읍 지역의 하천.난산지구에 270억원과 대정읍 보성지구에 330억 등 총 600억원을 투입해 배수개선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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