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제주출신 천세영씨 청와대 교육비서관 임명
추자면 묵리 7형제 장남…3명이 박사

▲ 청와대 교육비서관 천세영 내정자ⓒ제주의소리
이명박 정부의 첫 청와대 비서관 내정자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출신으로 천세영씨가 교육비서관으로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청와대 비서관 42명의 내정자를 발표했다. 1급 직급의 청와대 비서관에는 제주출신으로 유일하게 천세영(52) 충남대 교수가 교육과학문화수석실 교육비서관으로 내정됐다.

천세영 교육비서관 내정자는 제주시 추자면 묵리 출신으로 신양초-제주일중-배재고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고, 석박사 학위도 서울대에서 취득했다.

천세영 내정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교육연구담당, 한국교육개발원 연구팀장, 미국 미츠버그대 국제교육연구소 초빙연구원을 역임했고, 1997년부터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를 맡아오고 있다.

천세영 내정자는 이명박 당선인 인수위에서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을 맡으며 교육비서관행이 유력했었다.

천세영 내정자는 추자면 묵리 출신으로 7형제 중 장남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생 2명이 박사학위를 취득, 단국대와 인제대 교수를 하고 있어 천세영 내정자의 집안은 '박사 집안'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윤재산 추자면 묵리장은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천세영 내정자의 작은 아버지와 고모 등은 아직도 추자 묵리에 살고 있다"며 "천 내정자 뿐만 아니라 동생 둘도 대학교수를 지내고 있어 똑똑한 집안으로 추자면에서는 유명하다"고 귀뜸했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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