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환경연대, 면세점 운영수익금 사용내역 등 공개 촉구…답변 없어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에서 경영실태 정보공개를 개발센터에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고호성·이지훈)는 19일 자유도시개발센터에 내국인면세점 운영수익금 사용내역과 주요임원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정보공개를 공식 청구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개발센터의 값비싼 사무실 임대, 면세점 운영수익금 사용문제 등이 제기돼 왔고 얼마 전에는 개발센터 간부의 비리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다"며 "최근에는 중앙언론에서 개발센터의 방만함과 무절제함이 지적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개발센터 운영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개발센터간부의 비리사건과 관련, 성명을 통해 면세점 운영수익금 사용내역 등에 대해 투명한 공개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으나 어떠한 답변도 없어 재차 공식적인 '정보공개청구'에 임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개 청구한 정보는 제주국제공항 내국인면세점 운영 수익금 현황 및 사용내역과 2002.5 ~2004.9.30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및 주요임원 업무 추진비 사용내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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