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파트너십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 마련

▲ 개막행사에 참석한 전국 시장, 군수, 자치운영위원, 해외 참가단 등.ⓒ제주의소리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가 20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해 2박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시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시장, 군수, 주민자치위원과 동반가족 등이 참가한다.

2001년부터 진행된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의 성과를 통해 전국행사에서 국제행사로 그 내용과 규모를 확대한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는 '민관파트너십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한다.

박람회 개막일인 2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는 '사례에서 배운다' 주제로 주민자치센터 컨설팅이 진행됐고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막행사가 치러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목관아에서는 제주참여환경연대 주관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가 '기부와 나눔'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길거리 토론회를 가졌다.

▲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 개막식 식전행사.ⓒ제주의소리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한라체육관을 가득 메운 전국의 주민자치위원들을 위한 김영헌의 축하공연과 풍물놀이패 신나락의 공연이 있었다.

오후 5시, 본격 개막행사에는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의 시장, 군수, 해외참가단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박흥순 ㈔열린사회시민연합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 정부의 주요정책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지역혁신을 이뤄야 하는데 그 중심에 주민자치센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를 통해 서로간의 시야를 넓히고 교류를 확대해 성공한 주민자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이 치사를 하고 있다.ⓒ제주의소리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현 참여정부는 지방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주민자치센터는 매우 중요하다"며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발전과 지역 혁신의 주체가 되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치사를 했다.

허 장관은 또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혁신에 더욱 매진하고 주민참여의 확대를 통해서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형으로 파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는 2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의 주민자치센터 우수 사례와 함께 다른 나라의 선진적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고 나눔으로써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혁신의 희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주민자치센터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이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려 최종덕씨(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연계 과정’을 비롯해 박희선(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연구팀장)씨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연계 과정’, 이호씨(한국도시연구소 주민운동실장)의 ‘소모임 및 자원봉사 모임 운영 과정’, 조재학씨(열린사회시민연합 사무처장)의 ‘시민교육 방법 및 진행 과정’ 발표가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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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박람회 기간에 지역특산물 박람회, 지역주민자치센터 홍보전시관 운영, 오름체험 및 문화유적 기행, 전국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발표회 등이 진행돼 자치단체간 상호교류의 활성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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