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파트너십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 마련
제주시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관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시장, 군수, 주민자치위원과 동반가족 등이 참가한다.
2001년부터 진행된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의 성과를 통해 전국행사에서 국제행사로 그 내용과 규모를 확대한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는 '민관파트너십을 통한 지역사회 혁신'을 주제로 한다.
박람회 개막일인 20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는 '사례에서 배운다' 주제로 주민자치센터 컨설팅이 진행됐고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막행사가 치러졌다.
같은 날 오후 7시 제주목관아에서는 제주참여환경연대 주관으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박원순 변호사가 '기부와 나눔'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길거리 토론회를 가졌다.
오후 5시, 본격 개막행사에는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의 시장, 군수, 해외참가단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박흥순 ㈔열린사회시민연합 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소장은 대회사를 통해 "현 정부의 주요정책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지역혁신을 이뤄야 하는데 그 중심에 주민자치센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를 통해 서로간의 시야를 넓히고 교류를 확대해 성공한 주민자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또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혁신에 더욱 매진하고 주민참여의 확대를 통해서 지방이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모형으로 파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04 주민자치센터 국제박람회는 22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국내의 주민자치센터 우수 사례와 함께 다른 나라의 선진적 경험과 사례를 소개하고 나눔으로써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혁신의 희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박람회 둘째 날인 21일에는 주민자치센터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이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열려 최종덕씨(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연계 과정’을 비롯해 박희선(커뮤니티파트너십센터 연구팀장)씨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 및 연계 과정’, 이호씨(한국도시연구소 주민운동실장)의 ‘소모임 및 자원봉사 모임 운영 과정’, 조재학씨(열린사회시민연합 사무처장)의 ‘시민교육 방법 및 진행 과정’ 발표가 있게 된다.
양미순 기자
jejuya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