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항 전경 ⓒ제주의소리
제주시 서부지역 연안화물처리를 맡고 있는 한림항 및 애월항의 올해 초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 한림항 및 애월항의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4000톤보다 55% 증가한 31만5000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2월 중 모래.감귤.유류.잡화 등의 물동량이 증가에 따른 것.

주요화물로는 모래 5만9000톤, 유류 1만3000톤, 시멘트 5만8000톤, 감귤 3만9000톤, 잡화 14만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래 17%, 시멘트 9%, 감귤 88%, 잡화 87% 등이 증가했다.

▲ 한림항 전경 ⓒ제주의소리
특히 유류의 경우 애월항에 유류저장소가 새로 시설됨에 따라 애월항에 유류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0%나 껑충 뛰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감귤생산량의 증가로 감귤반출이 크게 늘었고, 또한 제주서부지역에서 사용하고 있는 생활필수품.비료.사료 등이 주로 한림항으로 반입돼 화물물동량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조동근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한림항 90만톤, 애월항 58만톤의 화물물동량 목표를 세우고, 접안료와 화물입출항료 등 연안항 항만사용료를 50%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화물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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