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 3월5일 연구용역 공청회 개최

중간보고회에서 ‘부실용역’으로 코너에 몰린 ‘FTA대응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서를 놓고 공청회를 통한 보완작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회의 의뢰해 한·미FTA 타결에 이은 EU, 일본 및 중국 등과의 FTA 협상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FTA대응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26일 제주도의회 한·미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김완근)를 상대로 한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제주도의 중장기 비전인 ‘2030 비전’과 엇박자를 보이는 등 총체적 ‘부실’ 논란에 휩싸이며 커다란 상처를 받았다.

이에 이를 만회하고, 제주지역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 및 가부가가치화 실현을 위한 제주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마련한다.

공청회는 오는 3월5일 오후 2시부터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최낙군 팀장의 ‘FTA 영향 및 산업 구조조정’ 및 김동욱 제주대 교수의 ‘제주 산업발전 전략’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지정 토론은 한삼인 제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완근 제주도의회 FTA대응특위 위원장과 김경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창숙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전략산업기획팀장, 김진옥 제주대 교수, 박훈석 제민일보 경제부장, 이태희 경희대 교수, 정수연 제주대 교수, 주복원 제주도 지식산업국장, 한홍열 한양대 교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한편 지난 2월26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제주도의원들은 “용역보고서가 국제자유도시 보완계획과 제주비전 2030에서 제시된 내용을 조합한 자료에 불과하다”거나 “기존의 제시됐던 각종 제주 미래비전에서 제시된 ‘단골메뉴’를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등의 혹평을 쏟아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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