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올림픽으로 불리는 '제13회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 "으뜸중 으뜸"
최근 열린 전국 단위 농산물 전시회에서 다른 지방의 농산물을 제치고 제주도내 농산물이 으뜸농산물로 선정돼 제주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21일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회장 문시병)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농업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전국으뜸농산물전시회에서 도내 대표로 참가한 농업경영인들이 부문별 대상과 은상, 동상을 휩쓸었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주최한 서울건강식품박람회와 함께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특작류 부문에 ‘감귤’을 출품한 김종관씨(45·남제주군 표선면)가 강원도에서 출품한 ‘백태’와 함께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에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윤경필씨(36·서귀포시)가 화훼부문에 출품한 ‘나리’는 경기도의 ‘국화’와 서울의 ‘베락칸사쓰’와의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아깝게 은상에 머물렀으며 ‘친환경우리밀’을 출품한 이승훈씨(41·남제주군 안덕면)는 곡류부문 동상을, ‘더덕’을 출품한 강정윤씨(41·남제주군 표선면)는 특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종관씨는 “감귤의 품질향상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 왔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최고의 감귤을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현철 시민/객원기자
greencheju@freech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