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 10일 본격 인터넷서비스...전국 일곱 번째
제주시 역사.문화.자연.지리.성씨 인물 등 총9개 분야 총망라

▲ 제주시가 10일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문화의 窓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http//jeju.grandculture.neta)
제주시가 지역내 문화유산을 비롯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의 모든 정보를 집대성한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http//jeju.grandculture.neta)을 10일부터 본격 온라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시의 디지털문화대전 편찬은 성남, 청주, 강릉, 진주, 진도, 남원시에 이은 전국 일곱 번째로 최첨단 디지털영상시대를 맞아 지난 2006년부터 제주시가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날 제주시에 따르면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은 9개 분야(제주시의 자연과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경제․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과 민속 및 구비전승․어문학)의 콘텐츠 분류체계로 구분됐다.

또한 제주시의 문화유산을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 발전상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 인터넷으로 누구든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은 총 3206개의 항목에 걸쳐 2만885매의 원고, 4395점의 사진자료, 674종의 도면.도표 뿐만 아니라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29종의 동영상.소리자료, 19종의 가상현실을 포함한 5228개의 멀티미디어 자료가 수록됐다.

이번 완료된 디지털 제주시문화대전에는 제주시 지역의 문화요소가 강하게 남아있는 6개 마을(납읍, 노형, 용담1동, 삼도2동, 건입동, 김녕리)에 대한 생업활동, 의․식․주 중심의 생활문화, 민간신앙, 가족사 및 마을사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제작한 제주시의 마을이야기를 싣고 있다.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은 제주에 연고 둔 제주출신의 학자 등 총116명의 집필자가 참여했다.

김창현 제주시 문화예술담당은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은 주요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연결체계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사용자가 ‘내가 쓰는 제주시백과사전’코너를 이용해 이용자가 등록된 자료에 대한 오류수정이나 내용보완 및 새로운 항목 기사의 집필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시는 이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보다 완벽한 제주의 문화백과 사전으로 보완할 방침이며, 향후 활용실태 등을 보면서 제주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영문화 작업도 검토해 디지털제주시문화대전을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창(窓)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글 주소는 ‘제주시문화대전’, 영문은 ‘http//jeju.grandculture.net’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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