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일부터 ‘양축농가 희망갖기 지원센터’ 무기한 운영

국제 사료값 급등으로 제주지역 축산업이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06년 1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배합사료 가격이 30%이상 인상됐고, 올해 3월중 6~7% 추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축산농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우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축산진흥원 종돈 및 액상정액 분양가격을 7~50% 인하해 공급하는 한편 한우·젖소 생산비 절감을 위해 사료작물 대부료를 ㏊당 60만원 중 20%(12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료작물 비료구입비도 3000㏊분 가운데 일부, 곤포사일리지 피복비 등 2억1400만원을 지원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농어촌진흥기금 지원한도액을 종전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반기 중에 100억원을 축산농가에 특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사료값 급등과 축산물 가격약세, 분뇨처리비 상승 등 양축농가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0일부터는 ‘양축농가 희망갖기 지원센터’를 무기한 운영키로 했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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