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세입목표액 달성 ‘청신호’...대한항공 등 24억원 이상 납부

제주 서귀포시는 올해 취.등록세 납부가 건당 1억원 이상인 대형 특정세원의 잇단 납부와 신고로 세입목표액 달성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08년도 특별자치도세 세입 목표액은 1144억원으로 그 중 취․등록세 세입 목표액은 489억 원이다. 이는 총 세입목표액의 42.8%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와 관련 세입 예상 특정세원 대상물건에 대해 특별 관리키로 하고, 취․등록세 관련 문의사항 상담 시 불편함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자주재정 확충 및 고객중심 세정운영’이라는 비전을 설정, 세입 목표액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지난 1 ~2월중 신고된 남광건설산업(남원읍 수망리 소재 부영골프장 조성관련)이 3월중 취득세 9억7300만원을 신고 납부했고, 파라다이스호텔을 인수한 대한항공측이 등록신고한 등록세 12억700만원도 납부됐다.

추가로 대한항공은 3월 하순께 취득세 12억 원도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취․등록세는 성격상 거래세로서 부동산 정책 및 부동산 경기 등에 따른 세수 변동요인이 많고 변동 폭이 큰 세목”이라며 “금년 초부터 건당 1억원 이상의 고액 취․등록세가 신고 납부됨에 따라 재정자립도의 근간이 되는 제주특별자치도세 목표액 달성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서귀포시는 과세대상 물건에 대한 정확한 자료 확보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신고 기한내 자진신고 납부가 될 수 있도록 사전 안내해 납세자가 가산세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납세자 편의 제고와 세수확보에 전력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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