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15일.30일 지정운영...범시민 자전거타기도 전개

▲ 제주시가 매월 자전거타기 운동의 날을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김영훈 제주시장이 지난 2005년 공직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타기 운동 캠페인 당시 모습 ⓒ제주의소리
오는 4월부터 제주시청과 제주시 읍면동 주민센터 주변에서 공무원들의 자전거 출.퇴근 행렬이 잇달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주시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제주시 읍면동 희망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을 일상화하고 범시민 자전거타기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매월 15일.30일을 자전거 출.퇴근의 날로 지정 운영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자전거 출.퇴근의 날은 출근거리 3㎞이내에 거주하는 직원은 의무적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야 하고, 3㎞이상 원거리 거주 직원도 본인 희망에 따라 자전거 출․퇴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시는 ‘자전거 출․퇴근의 날’ 운영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타 관공서와 기업체 등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범시민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여성과 초보자를 위한 자전거 시민교실을 주말까지 확대 운영과 다양한 자전거축제 개최, 자전거 무상점검 수리 센터 운영, 공동주택 ․ 학교 순회 자전거 무상점검 수리, 자전거타기 홍보캠페인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자전거 활성화 방안 세미나 개최, 제주시청 공무원 자전거동아리 운영, 자전거도로 및 인도 위 불법 주정차 강력단속 등 범시민 자전거타기 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행정.교육.언론.자전거단체 등 가칭 자전거타기운동제주시협의회를 4월중 구성해 자전거이용 활성화 매뉴얼 제작․보급과 자전거타기 공동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제주시는 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주차대 설치가 필요한 장소에 추가 설치와 자전거무상 점검수리, 일반 시민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연중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 환경관리과(과장 강철수)에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 해결에 미약하지만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지난 1월초부터 직원 10여명이   자전거 출․퇴근과 근거리 자전거 출장 등을 시범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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