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족평화축전 1주년 기념 사진전…공항과 시청어울림 마당

   
6.15 남북공동선언과 통일을 기원하면서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주민족평화축전 1주년을 맞아 제주공항과 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념 사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민족통일평화체육축전 조직위원회와 제주통일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1주년 기념 사진전 개막식이 26일 오전 10시 제주국제공항여객청사 1층 쉼터에서 김원웅 제주민족평화축전 조직위원장, 김태환 지사, 양우철 도의회 의장, 신철주 북제주군수, 제주통일연대 양동철 의장, 민주노총 제주본부 강봉균 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원웅 조직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6.15 공동선언이후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을 위한 가시적 성과가 바로 민족평화축전이었다”며 “개성공단 참석차 북한에 다녀왔는데 북측 인사들은 제주대회를 회상하며 ‘통일을 앞당기는 대회였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김 조직위원장은 “오는 11월 중에 2회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통일이 될 때까지 민족평화축전이 상설대회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지사는 “민족평화축전의 뜻깊은 1주년 사진 전시회가 개최돼 무척 다행스럽다”며 “이번 행사가 통일을 앞당기고,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의 사진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오는 31일까지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쉼터에서도 북녘 생활사진전(26~30일), 사진전이 개최되고 30일에는 어울림마당에서 1주년 기념 영상상영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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