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2리 어촌계 24일 낮, 전통에 따라 다시 바다로 보내

▲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바닷가서 23일 죽은 바다거북이 발견돼 어민들이 24일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냈다.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해안가에서 23일 거북이 사체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경 토산리 454번지 인근 해안가에서 몸길이 70~80cm 정도의 거북이 1마리가 죽은 상태로 바닷물에 떠밀려 온 것을 주민들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토산2리 어촌계는 24일 낮12시께 죽은 거북이를 발견장소에서 흰 천으로 싸서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김동운 어촌계장은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 해녀나 어부들은 죽은 거북이를 발견하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왔다”며 “마을에서도 이런 전통에 따라 파도가 잔잔해진 오늘 오전 다시 바다로 띄워 보냈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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