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008년 읍면동 대행감사 실시에 앞서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하는 등 열린감사를 통한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자치도 감사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13개 읍면동에 대한 대행감사를 다음달 14일부터 오는 10월17일까지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감사대상 기관에 대한 시민제보를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제주시의 대행감사 대상 읍면동은 애월읍, 조천읍, 한경면, 우도면, 일도1동, 일도2동, 이도1동, 이도2동, 삼도1동, 삼도2동, 화북동, 삼양동, 연동 등 13개 기관이다.

이번 대행감사 범위는 2005년 3월 이후부터 2008년 감사 개시 전까지 이루어진 업무 전반에 대해 감사가 진행된다.

시민제보대상은 감사대상기관의 업무추진과 관련된 각종 부조리와 직무 불성실, 직무유기, 책임회피 등 잘못된 업무행태와 시민불편 초래사항, 기타 감사와 관련된 제안 및 건의사항 등이다.

시민제보 사항 중 가명, 무기명 또는 개인간 민사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 등은 감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민제보사항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4월 13일까지 제주시청 감사부서(행정기획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728-2431~4), 팩스(728-2219), E-mail(jwajh2002@jeju.go.kr)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시는 제보사항에 대해선 감사에 반영하고 감사실시 후 그 결과를 제보자에게 개별회신 할 계획이다.

제주시는 앞으로도 이같은 열린감사를 통해 적극적인 시민참여 유도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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