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도·시, 31일 ‘관광우호협력 협정’ 체결…‘관광객 1000만 시대’ 청신호

▲ 김태환 제주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제주도청에서 관광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제주의소리/제주도청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특별’시가 양 도시의 관광발전을 위한 ‘특별한’ 협정을 체결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에서 양 시·도의 관광발전을 위한 ‘관광우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은 서울과 제주가 손을 맞잡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할 경우 관광산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공감대가 두 도시 모두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두 도시는 협정 체결을 통해 국내외 관광마케팅 및 홍보활동 협력, 관광문화축제 및 국제행사 상호 참가, 관광자원 홍보지원,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정을 계기로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가 양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경우 관광객 유치증대와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다 지난 2월26일 중국 정부에서 제주를 무사증 지역으로 지정, 전면 출국을 허용하고 있고, 오는 8월부터는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중국관광객에 대해 서울 등 내륙으로의 이동요건도 완화돼 관광객 유치효과는 매우 클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서울시는 2010년 외국인 관광객 1200만명, 제주는 2011년 내도관광객 1000만명 시대 달성에 큰 추진축으로 작용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서울시와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하이 서울페스티벌과 제주도내 축제 상호참여 및 이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분야 협력채널을 본격 가동해 나갈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