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제주시장, 보고체제 '따끔' 질책...리사무장 횡령사건 예 들어

▲ 김영훈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김영훈 제주시장이 1일 열린 4월 정례직원조회를 통해 “시장이 지역 내 각종 사고 발생 내용을 언론보도를 보고서 뒤늦게 알아야 되겠나”며 질책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지난달 한경면 모 리사무장의 마을공금 8600만원 횡령 사건을 예로 들며 “읍면동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대해선 공문이 아니어도 전화를 통해서라도 신속하게 시장이나 부시장에게 직접 보고하기 바란다”면서 “한경면 어느 리사무장 공금횡령 사건처럼 시장이 지역내 발생 문제를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안다면 이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김영훈 시장은 또 “지난 3월 김태환 도지사도 책임행정 강화를 위한 특별지시가 있었음을 명심하라”며 이와관련 “매일 지역내를 순찰하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민여론 등 모든 현안들을 읍면동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다만 “읍면동장이 자체해결하기 곤란한 사안에 대해선 해당부서에 신속히 보고해 해결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시장은 이날 지난달 이뤄진 정기인사와 관련해서도 공직자들을 다독였다. 김 시장은 “지난 3월5일 도 행정조직개편에 따라 우리시도 공직자에 대한 인사로 많은 이동이 있었지만 빠른 시간내에 시정이 안정을 되찾은 것은 공직자들의 노력해준 결과”라고 격려하고 “시정 발전과 시민봉사를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밖에도 김시장은 4.3추모행사, 왕벚꽃축제(4월4~6일), 4.9국회의원 선거, 장애인의 날(4월20일) 등 크고 작은 기념행사와 축제 등이 산적해 있음을 강조하고 각종 행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는데, 제주시의 4월은 행복한 4월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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