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주년 4.3청소년축전서 양교육감 ‘역사 교훈’강조, 적극 행보
최근 보수우익단체 '4.3'불참 압력속 행사참여, '진일보' 평가

▲ 양성언 교육감이 5일 4.3청소년평화축전에 참가해 "4.3의 교훈을 되새겨 평화의 축제로 승화시키자"고 인사했다. ⓒ제주의소리
제주4.3 ‘3세대’인 청소년들이 4.3의 역사적 진실을 올곧게 기억하고 전승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하고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가 5일 제주시청 앞 열린무대에서 마련된 가운데 양성언 제주자치도 교육감은 이날 “4.3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4.3 60주년 청소년평화축전은 대단히 뜻깊은 자리”라고 인사했다.

양성언 제주교육감의 이날 축전 참여는 최근 보수우익단체에서 제주도지사.제주교육감 등 단체장들에게 ‘4.3’관련 행사에 참여치 말 것을 진정하는 등 사실상 압력행사를 하고 있음에도 양 교육감이 이날 학생들과 스스럼없이 축제에 어울리는 등 4.3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어서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성언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4.3의 아픔은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제주도 역사의 참극이자 다시는 일어나선 안될 역사의 교훈”이라며 “청소년들은 4.3이라는 제주역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학생본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또 “이번 청소년 평화축제를 통해 제주4.3과 평화에 대한 새로운 모색의 장을 마련하고 청소년 평화역사문화축제의 전형을 만들어내 향후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자”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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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고등학교 취타대 공연 ⓒ제주의소리
양 교육감은  인사말 후에도 다채롭게 마련된 행사부스를 일일이 순회하며 청소년들과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각종 4.3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특히 한국뷰티고등학교 청소년들이 마련한 ‘네일아트’ 코너에선 자신의 새끼손가락에 메니큐어를 칠해보는 등 4.3 제3세대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다.

이날 4.3 60주년 청소년 평화축제는 제주민예총 청소년평화축제위원회가 마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주시청 앞 광장 및 열린무대 일대에서 치러졌다.

‘제주청소년 역사속으로 뛰어들다’ 주제의 청소년 공연행사와 각종 체험부스, 4.3 60주년 이미지 그리기, 희망의 솟대 만들기 등의 체험마당이 마련되고 현장 사생대회, 평화의 나무에 소원 리본 달기 등의 참여마당,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마당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한편 양성언 교육감은 지난해 12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당시 4.3과 관련 “ 평화를 주제로한 청소년 평화축제와 초등학생 만화 및 중.고생 영어 에세이 공모전,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 페스티벌 개최, 4.3평화공원 참배 및 사료관 견학 체험학습 실시, 4.3 체험담 UCC 및 4.3 역사만화 공모전, 4.3 유적지 답사, 청소년 4.3 역사법정 또는 퀴즈대회 등 다양한 4.3관련 청소년 공약을 발표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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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이 - H.K. 한림공고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무명천 할머니 "이제 편안히 눈 감으세요~"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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