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선거 후유증 극복 도민협조 당부

▲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일진광풍처럼 치열했던 4.9총선이 끝난 만큼 선거과정에서 불가피했던 대립과 거부의 감정을 배려와 포용, 화합·단결로 이끌어 미래를 향한 에너지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제2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과 도전의 대행진이 본격화된 이 시점이야말로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장은 또 “제주도민들 역시 총선 과정에서의 미움의 감정이나 집착, 아쉬움을 깨끗이 버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시민다운 자부심과 성숙한 선진의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 의장은 “정책에 있어서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사항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되거나 확실한 지원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내외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양 의장은 “최근 공직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파주시의ㅏ 경우 통상적인 행정절차를 거친다면 사업신청부터 승인까지 무려 15개월이나 걸리는 일을 불과 몇 시간 안에 승인한 사례를 교훈삼아야 할 것”이라며 투자유치를 위한 행정의 전폭적인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교육행정질문(14일)과 도정질문(15~16일)에 이어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한 심사를 한 뒤 25일 제248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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