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선거 후유증 극복 도민협조 당부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일진광풍처럼 치열했던 4.9총선이 끝난 만큼 선거과정에서 불가피했던 대립과 거부의 감정을 배려와 포용, 화합·단결로 이끌어 미래를 향한 에너지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제24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향한 희망과 도전의 대행진이 본격화된 이 시점이야말로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로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장은 또 “제주도민들 역시 총선 과정에서의 미움의 감정이나 집착, 아쉬움을 깨끗이 버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 시민다운 자부심과 성숙한 선진의식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 의장은 “정책에 있어서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사항이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되거나 확실한 지원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내외 도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총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양 의장은 “최근 공직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파주시의ㅏ 경우 통상적인 행정절차를 거친다면 사업신청부터 승인까지 무려 15개월이나 걸리는 일을 불과 몇 시간 안에 승인한 사례를 교훈삼아야 할 것”이라며 투자유치를 위한 행정의 전폭적인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교육행정질문(14일)과 도정질문(15~16일)에 이어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등에 대한 심사를 한 뒤 25일 제248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