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58, 대형사우나 6, 숙박업 44개소 등 관련업소 참여 확산추세

제주시 관광업계의 가격인하 바람도 조금씩 순풍을 타고 있다. 14일 제주시에 따르면 고비용 제주관광오명을 벗기 위한 업계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돼 음식점 58개소, 대형사우나 6개소, 숙박업 44개소 등이 가격인하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관광고비용과 불친절 이미지 개선으로 다시찾고 싶은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서부두 횟집거리에서 시작한 가격인하 운동이 이처럼 관광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애월읍 곽지해수욕장도 피서용품 가격인하에 참여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하계 관광시즌으로 갈수록 참여 업소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는 이들 가격인하 업소에 대해선 베스트업소 추천과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집중홍보하고 관광안내원들로 하여금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관광객 이용시설 가격인하 유도와 더불어 원산지표시 확인 및 각종 관광사범단속, 수수료 요구행위 등도 집중적으로 지도.단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 관련 업소들의 요금인하로 관광분야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제주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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