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서귀포시장, 공직자 친절 냉정한 평가 아이디어 내놔

▲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최근 공직자의 친절자세를 강도높게 주문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친절모니터용 민원인 엽서제도를 도입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제주의소리
김형수 제주 서귀포시장이 올 들어 공직자 ‘친절’을 강도 높은 수준에서 잇달아 주문한데 이어 14일 ‘친절모니터 민원인용 엽서 제공’을 직접 제안해 향후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공직자들의 친절자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전제하고 “최근 공무원들의 친절노력이 향상됐다는 자체평가가 있지만 우리 스스로 북치고 장구치는 친절평가는 자기만족에 불과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형수 시장은 “진정한 친절평가는 민원인과 시민들로부터 나와야 한다”면서 “일반 사기업에서도 서비스활동에 대한 고객 모니터 활동을 통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꾀하는 것처럼 우리시에서도 민원인들에게 친절만족도를 모니터할 수 있는 엽서를 제작해 제공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김 시장은 “서귀포시장이나 부시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수신자부담 엽서를 대량으로 제작해 시청과 읍면동을 찾은 민원인들에게 공직자들의 친절자세에 대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 구호로만 그치는 친절운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친절모니터 민원인용 엽서 제공을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김형수 시장은 최근 잇단 회의석상에서 ‘불친절 공무원 패널티 적용’과 ‘공무원 친절각서 쓰기’등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등 강도높게 공직자들의 친절자세를 촉구해왔다.

한편, 김형수 시장은 이날 다양한 민원혁신 아이디어 창출과 지역별 비전과 목표실천에 힘써줄 것도 각 실과장과 읍면동장에 주문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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