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시 비 피해를 겪어 왔던 제주 서귀포시 신도리 일대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대정읍 신도리 일대 상습 침수 농경지 등 116ha가 올해 배수개선사업 신규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돼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매년 호우시마다 상습적으로 농경지, 도로 등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대정읍 신도리 저지대 침수지역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등 대중앙 절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2008년도 배수개선사업 신규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돼 오랜 주민숙원 사업 해결은 물론 농경지등 116ha에 대한 침수피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신규 배수개선사업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신도지구는 지난 9월 태풍 ‘나리’ 당시 집중호우로 빗물이 하류로 흘러 내려가지 못하고 인근 저지대 수십만평의 농경지가 침수돼는 큰 피해를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역 주민들이 계속적인 침수 해소 대책을 건의해 왔지만 135억의 대규모 예산소요가 예상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수차례 대중앙 절충을 강화한 결과 금년에 기본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지구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사업이 시행되면 농경지 침수 예방은 물론 토지 생산성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이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재해 사전예방으로 안정 영농을 도모하고 밭작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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