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투자전문가 박경철 원장, “제주 ‘상징산업’ 구축” 강조JDC글로벌아카데미 5차 강좌서 투자전략과 '부자되기' 비법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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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을 맡으며 또 한 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43)이 제주을 찾았다. 22일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 주최 ‘JDC글로벌 아카데미’ 제5차 강좌에서 ‘재테크, 당신도 부자가 될 수 있다’를 주제로 제주도민들에게 투자전략에 대해 열강을 펼쳤다.

'시골의사'란 필명으로 유명한 투자전문가이자 의사인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이 22일 제주를 찾아 '투자전략'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박 원장은 이날 투자전문가답게 주식시장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수강생들은 박 원장의 '부자되기' 비법 강연에 귀를 모았다.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부동산투자’시대 끝났다 = 박경철 원장은 “우리나라에선 ‘투자’하면 곧 부동산 투자를 떠올린다. 현재 부동산 투자의 백미는 아파트지만 단호하게 말하건대 아파트를 투자개념으로 장만한 사람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처분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은 신혼부부 세쌍중 두쌍은 ‘내집 마련’이 인생 최대 목표지만 머지않아 세쌍중 두쌍은 신혼여행 직후 첫 부부싸움의 원인으로 ‘신랑 부모집을 팔까’ 아니면 ‘처갓집을 팔까’하는 문제가 될 것”이라며 인구감소에 따른 주택과잉을 예상하는 등 부동산 시장의 대대적 변화를 전망했다.

박경철 원장은 이와 관련 “따라서 앞으로는 실수요자가 아니면 투자개념으로 아파트를 장만하지 말라. 앞으로는 부동산은 ‘이용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서울에서 디지털산업하면 ‘구로’를, 금융하면 ‘여의도’를 떠올리듯, 아니면 쇼핑하면 ‘홍콩’, 회의산업하면 미국의 ‘라스베가스’를 대표적으로 꼽듯 제주도하면 뭔가 ‘딱’ 떠오르는 것이 있어야 한다”면서 제주의 상징산업 구축이 곧 제주의 이용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처럼 밥값 비싸고 비행기표 구하기 어려운 제주도라면 투자 메리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강의에 열중인 JDC글로벌아카데미 수강생들. ⓒ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주식을 알아야 현자(賢者)다 = 박경철 원장은 투자전문가답게 이날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우리나라 증시를 희망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그렇더라도 개인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금기시하라고 조언했다. “개인이 주식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행위는 부정확한 지식으로 의사를 흉내 내며 사람을 치료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여유자금이 있다면 전문 투자회사를 통한 펀드에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박경철 원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직도 ‘주식’하면 ‘도박’이란 생각이 짙은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주식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부분적인 등락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주식시장이 가장 안정적인 투자대상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제 주식을 알아야 현자(賢者) 대접을 받고, 주식을 모르면 우자(愚者) 대접을 받는 세상”이라며 재테크 수단으로서 주식투자를 적극 권했다.

이날 박 원장은 “사람들의 사는 이치가 그렇듯 상식적 범주에서 꾸준하게 투자를 하면 이익을 볼 것이고 과욕을 보이면 반드시 손해를 본다. 또한 앞으로 여유자금이 생기면 투자해서 벌어들인 수익의 5~10%를 나보다 못사는 사람들에게 떼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우리사회에 심각해지는 양극화 문제로 극빈자가 양산되고 있다”며 ‘빚이 아닌 순수 여유자금으로 재태크 할 것’과 ‘수익 일부 사회 환원’이라는 재테크의 두 가지 대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29일 열릴 JDC글로벌아카데미 제6차 강좌에는 전 국회의원인 김홍신 소설가가 초청돼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를 주제로 강연이 마련된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 제주 대표뉴스 '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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