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사업비 217억 투입…노형교 과밀 해소ㆍ장애학생 교육기회 확대

제주도교육청이 노형초등학교의 과밀 해소와 노형 택지개발지구내 유입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가칭 ‘신노형교’를 2006년 3월에 개교한다고 밝혔다.

또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등 산남지역 장애학생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서귀포특수학교’도 개교한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칭 ‘신노형초등학교’와 ‘서귀포특수학교’를 200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사업비 217억6900여만원을 확보, 2005년 본격 착공한다고 밝혔다.

‘신노형교’는 사업비 147억6900만원을 들여 2006년부터 입주되는 노형택지개발지구내에 신설될 예정으로 36학급 규모에 12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한다.

신노형교가 개교되면 택지개발지구내 유입학생은 물론 노형교의 학생들도 수용하게 돼 노형교의 과대.과밀학급의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서귀포특수학교’는 서귀포시 상효동에 있는 구 영천초등학교 부지에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정신지체 및 지체부자유 등 2개 영역에 유치부 1개 학급, 초등부 9학급, 중고등부 각 4학급 등 18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노형교의 경우 현재 55학급에 2500여명이 학생이 다니는 도내 최대 규모의 과대.과밀학교인 노형교를 15~20학급 정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귀포특수학교도 산남지역에서 제주시 특수학교인 영지.영송학교에 통학하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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