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은신 중인 공범 천 모씨(48세) 검거

지난해 1월 제주시 봉개동에서 발생한 취업미끼 거액사건의 공범중 1명이 추가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0일, 이 사건에 가담했던 일당 6명중 강 모씨(46세), 은 모씨(41세), 이 모씨(36세), 윤 모씨(32세)등 4명은 검거.구속됐고 당시 도주했던 2명중 천 모씨(48세)를 은신중인 경기도 용인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들 일당은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시 봉개동에 D수산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강 모씨는 설립자 겸 대표이사, 은 모씨는 대표이사 등의 직함을 사용하면서 조직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생활정보지 40곳에 "화물차구입비 3,200만원을 선투자하고 지입차주로 취업하면 월 520만원씩 봉급을 지불하겠다"고 광고하여 30여명으로 부터 10억 여원을 받아 가로챈후 각자 나누어 가지고 도주했었다.

특히, 이들은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타인 소유의 운수회사와 활어양식장을 마치 자신들의 소유인것 처럼 견학까지 시키는 대범함과 치밀함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나머지 공범 임 모씨(42)의 행방을 계속 추적중이다.<제주의소리>

<안현준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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