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5일 송산동사무소서 쟁위행위 기습 찬반투표 ...경찰 참가자 추적

[1신 : 오전 10시 15분]

경찰이 공무원노조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이 쟁위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간 공무원노조에 대해 전국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간 가운데 서귀포경찰서가 7일 오전9시25분부터 서귀포시 공무원노조지부 사무실과 김운석 노조지부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귀포시 공무원노조는 이에 앞서 5일 기습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부분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공무원노조는 5일 제주도청에서 부시장 부군수가 회의를 열고 공무원조조 파업에 대한 대책회를 하던 시간제 맞춰 송산동사무소를 방문, 현장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용지를 나눠준 후 기습투표를 실시했으며 5명 가량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 노조가 투표 직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날 오후 송산동사무소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일부 공무원들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후 이를 근거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아직까지 공무원노조가 투표를 한 투표용지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노조 김운석 지부장은 이 시간 현재 자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김 지부장에 대해 내일(8일)까지 경찰서로 나와 달라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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